운영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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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실장님들중 낮총무 밤총무 따로 두고 자신은 가끔 들러 수금(?)이나 하고 잔소리나 하면서 독서실을 운영하시기도 합니다. 이런 관리방식으로는 독서실이 자리잡기 힘듭니다. 학생들이 가장 붐비는 저녁이나 야간시간 때만이라도 반드시 실장님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학부모님들도 신뢰하고 학생들도 편안해하여 장기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합니다.
   

바닥이나 책상을 쓸고 닦는 청소는 개점 전 매일 아침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소독이나 대청소는 적어도 1개월에 1회 이상이 필수입니다. 낙서는 월석학생의자리일지라도 보는 대로 지워야 할 것이며, 과도한 낙서에 대해서는 주의도 필요합니다. 대청소시에는 실장님도 같이 하시는 것이 독서실 내부구조의 문제점을 파악하거나 깔끔한 청소를 가능하게 합니다.
   

입시전쟁을 치르는 학생들의 지치고 고된 몸과 마음을 따뜻하고 자애롭게 감싸줄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나 편하게 와서 내집처럼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친해지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적어도 학생의 이름은 반드시 외워야 합니다. 일석까지는 아니더라도 월석학생이 입퇴실을 할때는 이름 한 번 불러주고 인사하는 것으로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안내문을 아무리 적어놔도 음식물을 열람실로 가지고 들어가는 경우는 허다합니다. 음식물은 꼭 휴게실에서 시식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도해야 쓰레기나 냄새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이는 소음으로도 연결되는 부분이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옆 열람실의 친구를 만나러 들어가거나 ( 2인이상 동행하여 같이 등록하는 학생의 경우 열람실을 따로 배정해야 떠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학부모가 학생을 찾기 위해 열람실에 들어가는 행위등은 자제시켜야 합니다. 소란을 방지하는 목적과 분실위험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열람실내에서 문자메세지의 송수신은 옆학생에게 큰 방해가 됨을 인지시켜야 하며 열람석을 떠나 배회하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독서실의 기본인 조용함에 큰 적입니다.
   

휴게실은 글자 그대로 휴식이 되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휴식을 위해 독서실을 온 학생은 없을 것입니다. 간혹 휴게실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있는데 산만해서 공부에 집중도 되지 않을 뿐더러 타 학생의 이용기회를 줄여 불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휴게실에서의 지체는 1시간 이내로 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독서실내에서 학생들의 움직임을 항상 주시해야 합니다.
   

정수기의 종이컵이나 화장실의 휴지는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고장난 자판기에 들어간 동전은 바로 되돌려주도록 하고 위생용품 등도 비치해 놓을 경우 여학생들로부터 호응이 좋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우산이 없는 학생을 위해 빌려주는 아량을 보이는 것도 좋지요. 작은 것에서 큰 인심을 베푸십시오.
   

독서실에 오는 학생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은 물론이고 총무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합니다. 실장님의 총무들에 대한 배려가 곧 독서실 학생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독서실로 오는 길목이 너무 어둡거나 유해업소가 있는 경우 다른 코스가 있는지 확인해 본다던지,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의 적극적 노력도 필요합니다. 또한 경쟁업소의 출현이 예상되는 인근빌딩이나 상가의 움직임도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